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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삼중수소 노출 연간 기준치 0.06% 수준...영향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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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국 기자

승인 : 2016. 04. 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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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만에 체외로 배출돼..인체 영향 없어
월성원자력 삼중수소 여과기
월성원자력 삼중수소 여과기 전경/제공=월성원자력본부
지난해부터 이어진 월성원전 주변지역의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올 1월에도 지역 아이들 소변에서도 삼중수소가 검출되면서 주변지역 주민들의 우려는 높아졌다.

이와 관련 한국수력원자력은 “주민들에게서 검출된 삼중수소는 극히 미량으로 인체영향을 언급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월성원전은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6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실시했던 조사를 통해 삼중수소가 검출된 양은 1년에 바나나 6개를 먹었을 때 노출되는 자연방사능과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주변 지역 주민들 중 검출된 삼중수소최대 검출수치 28.8Bq/ℓ를 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6mSv으로 연간 일반인 방사선량 기준치인 1mSv의 0.06%에 해당하는 수치다.

1mSv를 삼중수소 농도로 환산하면 4만7416Bq/ℓ로 실제 주변지역 주민들의 소변에서 검출된 삼중수소는 극히 미량이다.

검출된 삼중수소의 방사선량을 일반시민 누구나 이용하는 엑스레이 검사와 비교하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엑스레이 1회 방사선량(0.05mSv)과 비교하면 83년 넘게 노출돼도 엑스레이 한 번 찍는 영향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삼중수소와 같은 베타선을 내는 칼륨(K-40)은 토양에 주로 존재해 누구나 영향을 받고 있는 자연방사성 물질이다. 칼륨은 삼중수소의 베타선 에너지 5.7keV보다 100배 큰 508keV의 베타선을 내는 방사성물질로 인체 영향은 더 크다.

체중 60kg 성인의 경우 칼륨이 인체 내에 약 4000Bq이 있으며 이것에 의해 연간 0.23mSv 방사선량을 받고 있다. 칼륨의 방사선량은 월성원전 주변지역 주민 중 최대 삼중수소 검출자에 대한 방사선량의 383배나 많다.

박환배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은 “방사능은 지구탄생과 함께 생성돼 누구나 영향을 받는 자연방사능과 병원의 X선·CT 검사, 방사선치료, 원전운영에 의해 생성된 인공방사능으로 나누지만 인체 영향을 기준으로 볼 때 자연이든 인공이든 똑같다면서 인공방사능이 자연방사능 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성원전은 삼중수소의 인체영향이 없더라도 2007년부터 삼중수소제거설비를 가동해 삼중수소 수치를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캐나다 등 해외 중수로 원전과 비교해도 6분의 1수준으로 삼중수소를 관리하고 있다.

삼중수소는 수소원자핵에 중성자가 두 개 더 있는 물질로 베타선 에너지를 방출하는 방사능 물질로 인체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입하거나 섭취하면 몸의 특정 장기에 모이지 않고 골고루 분포하다가 10일 만에 신진대사를 통해 호흡, 땀, 소변 등으로 배출된다.

자연 중에는 우주에서 날아온 중성자·양성자 등과 대기권의 질소가 반응해 0.34Bq/㎥로 일정수준의 삼중수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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