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2008년부터 올해 2월 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이루어진 공매도의 주체 및 매매형태를 분석한 결과, 분석대상기간 중 공매도 주체는 주로 외국인으로, 전체의 70~80%를 차지해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은 종목일수록 공매도비율(공매도금액/매도금액)이 증가했다.
또 주식가격 수준과 시가총액이 높을수록 공매도비율이 높아 고평가된 주식을 매도해 이익을 보려는 목적에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사들여 시세 차익을 얻는 투자방식이다.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국내에서는 차입공매도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결과 공매도가 하루라도 있었던 종목은 전체 2520종목의 81.8%(2061종목)에 달했고, 공매도가 있었던 거래일은 전체거래일(1827일)의 29.1%(531일)였다.
공매도 규모는 종목 평균 1억3000만원으로 일부 종목에 편중됐다. 1억원 미만 종목은 전체의 84.1%(유가증권 78.1%, 코스닥 92.0%), 50억원 이상 종목 은 전체의 0.3%인 7종목(삼성전자·SK하이닉스·LG전자·삼성물산·현대차·국민은행·삼성SDS)이었다.
공매도비율은 지난 1월 14일 6.91%(역대6위)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상승,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래소는 “주식의 가격 수준과 시가총액이 높을수록 공매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유동성이 높은 종목일수록 공매도 비율이 높았다”며 “대량의 공매도가 특정거래일 또는 특정종목에 편중되는 경향도 있어 투자자는 공매도로 인한 과도한 가격하락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을 위반하거나 시장의 공정거래질서를 저해하는 공매도에 대한 감시강화를 통해 시장에서 공매도의 역기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