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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월드 2016’ 행사에서 구부러지는 스마트폰 ‘Cplus’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구부려서 시계처럼 손목에 착용할 수 있다. 화면은 4.26인치로 안드로이드 6.0 운영체제가 탑재됐다. 제품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벤더블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배터리 등 부품들까지 휘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와 노키아도 시제품을 선보였지만 수익성 문제로 실제 양산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레노버는 이날 반으로 접어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PC와 구글의 증강현실 플랫폼 ‘탱고’를 적용한 스마트폰도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레노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피터 호텐셔스 선임부사장(SVP)은 “이 제품들은 구부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만든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완제품은 아니지만 앞으로 어떤 것들이 나올지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노버는 이번 행사에서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씽크패드 시리즈 등 PC 관련 제품과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한 네트워크 OS 제품도 공개했다. PC와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최근 연간 실적에서 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레노버는 이번 행사에서 신기술을 선보이며 향후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레노버의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7400만대로 지난해 대비 13% 감소했다. 순위에서는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에 이어 4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