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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타법인 지분 처분액 9조원 넘어…1위 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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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6. 06. 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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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상장사 타법인 주식처분 상위 기업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의 타 법인 지분 처분액이 9조원을 넘어섰다.

1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타법인 주식 취득 및 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8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타법인 지분 처분 총액은 9조47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조5638억원 대비 107.6%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식 처분 공시 또한 총 78건으로 지난해 보다 36.8% 늘었다.

타법인 주식 처분 주요 목적은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핵심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 마련 등 유동성 확보 등이었다.

이중 가장 주식 처분액이 많은 기업은 삼성SDI로 올 들어 롯데첨단소재(전 SDI케미탈)와 삼성물산의 주식을 3조915억원에 매각했다. 삼성SDI 뒤를 이어 현대상선이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대증권을 1조2303억원에 매각했다.

한편, 지난 8일까지 상장사의 타법인 주식 취득 총액은 19조36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8.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주식 취득공시 또한 195건으로 50.0% 증가했다.

올해 타법인 주식 취득액이 제일 높은 상장사는 롯데케미칼로 삼성SDI로부터 지난 4월 롯데첨단소재를 2조3265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2조3205억원에, 카카오가 로엔엔터테인먼트를 1조8743억원에 인수하며 롯데케미칼 뒤를 이었다.

삼성생명(삼성카드·1조5405억원), KB금융(현대증권·1조2375억원), 한화테크원(두산디에스티·6950억원) 등도 6000억원 이상을 지분 인수에 투자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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