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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개장 20년 만에시가총액 206조원 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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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6. 06.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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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206조원으로 성장한 코스닥 시장이 개장 20주년을 맞는다.

1996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지원 등을 목적으로 개설된 코스닥시장은 지난 20년간 미래성장형 산업 발굴과 육성에 기여하며 글로벌 신시장 3위로 성장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96년 시장 개설당시 7조6000억원이던 시가총액은 29일 기준 206조원으로 27배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23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코스닥시장은 약 25만여명의 고용을 책임지는 국민 경제의 한 축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말 기준 코스닥 상장법인의 임직원수는 총 25만7404명으로, 시장 개설 당시(7만6577명) 대비 3.4배 가량 증가했다.

코스닥 본연의 기능인 기업 자금 조달에서도 성과를 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12조2000억원,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17조 4000억원 등 지난 20년 동안 총 4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등 시장선도 업종은 초기 제조업(부품·장비 등) 위주에서 바이오·디지털컨텐츠 등 신 성장산업 중심으로 재편됐으며 상장기업수는 1168개사로 개설당시 341개사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이 총 122사로 2002년 153개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 주요 신시장 중 나스닥(275개사)에 이어 2위의 상장실적이다.

코스닥 시장은 중소·벤처기업들의 체질 개선에도 큰 도움에도 일조했다. 실제 지난해 코스닥 상장법인의 평균 매출액, 당기순이익, 자기자본 규모는 2005년 대비 각각 54%, 428%, 116% 증가했다.

또 2013년 코넥스시장 개설에 이어 지난해 12월 창업지원센터 출범에 따라 모험자본 핵심 인프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거래소는 ‘크라우드펀딩 → 스타트업 마켓 → M&A 중개망 → 코넥스 →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One-Stop 상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거래소는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KRX스퀘어’에서 코스닥시장 개장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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