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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도쿄서 인재 발굴 나서 “장인 혼 갖춘 인재 직접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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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07. 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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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부회장 일본 인재채용 행사 주관_어깨동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이 일본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채용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제공 = LG화학
“장인의 혼을 갖고 명품 소재를 만들 인재를 직접 찾아오겠습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R&D가 강한 세계적 소재기업’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직접 일본 현지 인재 확보에 나섰다.

3일 LG화학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2일 유진녕 기술연구원장(사장), 김민환 최고인사책임자(CHO, 전무) 등과 함께 일본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행사에는 동경대학교·교토대학교 등 일본 상위 10여개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으며 박 부회장은 이들에게 직접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LG화학이 69년간 멈춤 없는 성장의 역사를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라는 창업부터 이어져 온 고유의 정신을 고집스럽게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고객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인정신을 갖춘 인재를 찾으러 왔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또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기업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는 200년이 넘는 크고 작은 ‘시니세(장수기업)’가 3000개가 넘는다”며 “이들이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눈앞의 이익을 쫓지 않고 철저하게 원칙과 기본을 지켰기 때문인데, LG화학이 바로 그런 기업”이라며 입사를 독려하기도 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직접 학생들을 찾아 다니며 LG화학의 강점을 소개하고 일일이 질문에 대답하며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는 등 스킨십 경영을 펼쳐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 부회장이 직접 우수 인재 채용에 나서는 것은 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그는 취임 이후 “내 사전에는 ‘고객’과 ‘인재’ 딱 두 개의 단어만 있다”고 강조하며 몸소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인재 경영 의지는 LG화학의 차별화된 인재 확보 시스템 구축 및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LG화학은 2014년 우수 인재 발굴 및 채용을 전담하는 인재확보팀을 신설해 인재 확보 역량을 강화했으며 지난해에는 이진규 서울대 교수 영입을 비롯해 화학업계에서는 선제적으로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사전 채용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LG화학의 국내 정규직 임직원수도 박 부회장이 CEO를 맡은 이후 2012년말 1만1603명에서 올해 1분기 1만4834명으로 28% 가량 증가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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