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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중, 23년만의 공동파업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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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7. 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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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현대차 노조 동시 파업 투표
현1313일 현대중공업(왼쪽)과 현대자동차 노조가 동시에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 제공=연합뉴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의 동시 파업이 임박했다. 1987년 같은 시기에 노조를 설립한 두 노조는 23년만의 공동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빠르면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노동자대회가 열리는 20일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현대차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4만7000여 명을 상대로 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 노조는 울산·전주·아산공장과 남양연구소 등의 투표함을 모아 밤늦게까지 개표, 다음날 오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조가 요구한 기본급 7.2%인 임금 15만205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연구직 조합원의 승진 거부권, 해고자 복직 등에 현대차 노사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하는 현대중 노조는 전체 조합원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15일 오후 1시 30분까지 투표를 진행한 후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개표한다.

현대중 노사는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퇴사자 수에 상응하는 신규사원 채용,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임금 9만6712원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조합원 가운데 투쟁을 준비하는 노조 집행부를 지지하는 인원이 많아 투표는 두 회사 모두 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현대차는 2012년부터 5년 연속, 현대중은 2014년부터 3년 연속 파업을 하게 된다.

한편 현대차와 현대중은 노조의 파업으로 각각 해마다 1조원, 100억원가량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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