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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패사범 송환 프로젝트 여우사냥 엄청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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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7. 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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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만 381명 압송, 1급 주요 사범도 33명 체포
중국 공안 당국이 해외로 도주한 부패사범을 붙잡아 압송하는 프로젝트인 ‘여우사냥’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상반기에만 무려 381명을 체포해 압송하고 부패 관련 자금 12억4000만 위안(元·2232억 원)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우사냥
중국 공안 당국이 실시하는 여우사냥에 의해 해외에서 체포돼 압송되는 중국의 부패 사범. 최근 큰 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베이징의 유력지 징화스바오(京華時報)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이런 성과는 지난해 실시한 이른바 톈왕(天網) 작전이 꾸준하게 성과를 내고 있는 현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기에 해외에 파견된 경찰 주재관과 현지 정부의 도움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수의 여우들이 체포돼 압송되다보니 기가 막힌 사연들도 적지 않다. 우선 무려 18년 동안 미국에서 숨어지낸 주하이핑(朱海平·53) 전 광둥(廣東)성 선전의 위웨이(玉威)실업공사 사장의 케이스가 거론돼야 할 것 같다. 30대 중반에 범죄를 저지르고 미국에 도주했다가 50대를 훌쩍 넘은 나이에 체포돼 압송되는 운명에 직면해야 했다.

부부가 함께 압송된 경우도 없지 않았다. 후난(湖南)이동통신 부사장인 취안밍푸(權明富·52) 부부가 이에 해당한다. 3000만 위안대에 이르는 금전사고를 내고 해외로 도주했으나 여우사냥의 희생양이 됐다.

추리고 추린 범죄자 100명 명단에 든 1급 수배범들 역시 많이 걸려들었다. 무려 33명이나 검거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체포할 의지가 있으면 그 누구도 이른바 ‘톈왕’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중국 공안 당국은 앞으로도 여우사냥을 계속할 예정으로 있다. 현재 분위기로만 보면 하반기에도 대략 300명 전후의 해외도피 사범들이 체포돼 압송될 것으로 전망되고도 있다. 이에 대해 차오양(朝陽)구 공안국의 간부 왕더푸(王德富) 씨는 “범죄자의 안전지대는 이제 지구상에는 없다고 해야 한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더욱 그렇게 됐다. 우리 여우사냥이 필요 없어질 날이 곧 올 듯하다.”면서 현재의 성과에 자신들도 놀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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