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기 80년대에 안후이(安徽)성 성장을 지낸 중국의 당 원로 왕위자오(王郁昭)가 17일 노환으로 베이징에서 별세했다. 향년 90세로 장지는 베이징의 바바오산(八寶山) 혁명공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왕위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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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자오 전 안후이성 성장. 17일 9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제공=신징바오.
베이징의 유력지 신징바오(新京報)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왕 전 성장은 산둥(山東)성 원덩(文登)현 출신으로 1941년 15세의 나이에 공산당에 입당, 국공내전을 치렀다. 이후 주로 안후이성에서 일했다. 이때 나중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지낸 완리(萬里)와 부총리를 역임하는 시중쉰(習仲勳)의 후원 하에 정치적으로 성장했다. 1982년 성장이 된 것도 두 사람의 도움이 컸다.
그는 당시 유행이었던 농촌 개혁에서 뚜렷하게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자본주의적인 요소를 적용, 안후이성 일대 농촌들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 이후 그는 이 공로로 국무원 농촌정책연구실 부주임을 거쳐 발전연구센터의 부주임까지 지냈다.
말년에는 서예에 심취, 상당 수준의 실력을 쌓은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정치적 스승인 완리 전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문선을 편찬하는데 힘을 쏟아 의리의 정치인으로 불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