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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이 경영진들에게 혁신방안을 주문하며 마감 시한으로 지목한 시기는 10월 열리는 하반기 CEO세미나다. 이제 3개월 남짓 남은 셈이다. 안 그래도 빨랐던 SK의 시계는 최 회장 지시로 더 바쁘게 흐르기 시작했다.
다음 달이면 최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지 꼭 1년을 맞게 된다. 그동안 최 회장은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모두 점검하는 강행군을 벌였고 해외 출장길에 올라 글로벌 인맥들을 다졌다. 특히 그룹의 미래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수시로 중국을 드나들며 ‘차이나인사이더’ 전략에 박차를 가했다. 지주사인 SK주식회사 등기이사로 복귀에도 성공했다. 그룹 전체를 총괄·조율하기 용이한 컨트롤타워에 오른 셈이다.
복귀 1년이 되는 시점에 최 회장이 혁신을 주문한 건 국내외 그룹 현황과 사업 전망에 대한 파악을 모두 마쳤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이제 한계를 딛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상하고, 또 빠르게 시행할 시점이란 판단을 내렸을 것이란 게 업계의 지배적 견해다.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와 트렌드에 민감한 최 회장이 주목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스마트 전기차 시장이다. 글로벌 스마트카 시장은 매년 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8년까지 3000억달러 이상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전기차 시장은 2020년까지 매년 평균 30% 수준의 고공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 전기차부문에 후발주자라 할 수 있는 SK의 경쟁력은 최 회장 특유의 추진력과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에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스마트 전기차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중국 공략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최 회장의 글로벌 인맥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있지만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SK 차이나인사이더’ 전략으로 이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