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국 18년만의 폭우 피해 천문학적, 더욱 늘어날 듯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722010010540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7. 22. 08:0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최악의 경우 7월 말까지 폭우 계속될 수도
강수량이 비교적 적은 지역으로 알려진 베이징과 허베이(河北)성을 비롯한 중국의 중북부지방에 18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현재 최소한 100여 명 이상이 사망, 실종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재민도 300만 명 이상을 넘어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해당 지역에 며칠 동안 폭우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구조 물고기
중국의 북부 지방에 물난리를 겪고 있다. 사진은 며칠 동안 1년 강수량의 거의 절반 가까운 200mm 가량의 폭우가 내린 베이징의 퉁후이허(通惠河) 부근 모습. 한 시민이 인도로 흘러나온 하천의 물고기를 다시 물로 되돌려 보내고 있다./제공=징화스바오(京華時報).
관영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의 22일 보도에 의하면 대륙 화남 지방에 이어 지난 19일부터 화북 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린 이번 폭우는 강우량이 50mm 이상인 지역이 무려 63만5000㎢에 달했다. 한반도의 거의 3배 가까운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허베이와 허난(河南), 후베이(湖北)성 일대에는 250mm가 넘는 장대비가 뿌려진 것으로 중국 기상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도 22일 계속 비가 내릴 경우 연 평균 강수량의 절반인 250mm 이상이 기록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 인해 베이징에서는 도로 침수로 수많은 차량들이 물에 잠겼다. 또 서우두(首都)공항에서 출발하는 200편 가까운 항공편이 취소됐다. 다수의 열차 운행도 부득이하게 중단됐다. 만리장성 장성까지 붕괴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으나 옹벽의 일부가 무너졌다는 설이 더 유력해 보인다.

민정부 발표에 의하면 이번 수해로 허베이, 산시(山西), 산둥(山東), 허난, 산시(陝西), 간쑤(甘肅)성의 6개 성 35개시 131개 현, 시, 구 등에서 이재민이 대량으로 발생했다. 현재 300만 명 정도인 것으로 추계되고 있으나 상황상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중국 기후에 이상이 생겨 홍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관계 당국에 만전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기치 않은 이번 홍수의 기습에 따라 가뜩이나 경기 부양에 목을 매는 중국 경제 역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홍수 재건 사업 등으로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는 있을지 모르나 기본적으로 경기 둔화 압력을 강하게 받게 될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일부에서는 3분기 GDP가 0.2%P 정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