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중국으로서는 이에 대한 반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도 국제 사회의 이런 반응에 대해 불쾌하다는 식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도 하다. 자국 이기주의의 팽배가 당연시되는 최근 현실을 감안하면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 하지만 일련의 움직임을 보면 다소 과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편협하고 국수적인 애국주의에 의해 분위기가 주도되고 있는 듯한 상황인 것이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28일 보도들을 일별하면 진짜 그런 것 같다. 가장 먼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까지 나서서 국제적 지위에 걸맞는 강군 건설을 역설한 사실을 꼽아야 할 것 같다. 비교적 냉정을 유지해야 하는 최고 지도자임에도 최근 열린 정치국 집단 학습에서 이런 다소 국수적인 냄새가 물씬거리는 애국주의 발언을 했다. 의도적인 냄새까지 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욱 예사롭지 않은 발언이라고 봐도 괜찮을 듯하다.
언론들이 갑작스레 일부 실전 배치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시리즈의 성능 수준이 국제적으로 어느 정도인가 하는 기사들을 게재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자국을 둘러싼 반중 분위기 고조에 신경질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지 않나 여겨진다. 결론은 역시 애국주의적으로 나온다. 미국 기술에는 미치지 못해도 세계적인 수준에 있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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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향한 위협도 없지 않다. 당장 유커(游客)들의 한국 관광 관련 상품 기획이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지금은 미풍에 불과하나 언제 태풍급으로 화할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 한국의 관광업계와 화장품, 뷰티 업계들이 바짝 긴장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 현재의 분위기를 단순하게 애국주의라고 비난하기 어려운 이유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 이에 대해 자아오(嘉奧) 여행사의 구웨(顧越) 사장은 “중국도 문제가 있겠으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중국에 대한 압박이 더 문제가 크다.”면서 자국 쪽으로 팔이 더 굽는 듯한 양비론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