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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공략 나선 中 화웨이…아너노트8 출시·갤노트7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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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윤 기자

승인 : 2016. 08. 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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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화웨이가 ‘노트’라는 제품명을 포함한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아너노트8’을 새롭게 선보인다. 화웨이는 아너노트8 첫 출시에도 불구하고 삼성 갤럭시노트7에 앞선 느낌을 주기 위해 숫자 ‘8’을 적용했다. 이는 삼성으로부터 내수 시장을 사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중국 시장에서 아너노트8을 출시, 이 제품을 중국 내수 시장에서 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부터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부진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1위 시장이기 때문에 점유율 반등을 위한 카드를 꺼내들어야 하는 시점이라는 게 업계 관점이다.

반면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화웨이는 2분기에 19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17.5%의 점유율을 기록, 3분기 연속 중국시장 1위 자리를 지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삼성로고
중국 시장에서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노트7이 승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5.7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홍채인식 △개선된 셀프카메라 기능 △외국어 번역을 지원하는 ‘S펜’ △방수·방진 기능 △3500mAh 배터리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너노트8은 6.6인치의 Q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으로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밖에도 △지문인식 센서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의 기능을 갖췄다. 30만원대의 출고가로 가격 경쟁력은 삼성을 앞섰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올 상반기 두차례 제기된 특허 소송으로 앙숙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5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과 중국 법원에 4세대 이동통신 업계표준과 관련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도 조만간 맞소송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제조사들은 삼성의 전략을 카피하는 모양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지오니는 지난해 ‘이라이프 S6’라는 명칭의 제품을 출시했다. 샤오미도 ‘노트’ 이름이 들어간 ‘홍미노트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삼성과 유사한 제품명을 가진 스마트폰을 내놓은 바 있다.
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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