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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피탈, 대주주신용공여 반년새 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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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6. 08.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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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열사 신용공여는 78%↑
대주주신용공여 규모 자기자본의 6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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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고바야시 마사모토 롯데캐피탈 사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난 가운데 롯데캐피탈의 지난 2분기 기준 대주주 신용공여가 지난해 말 대비 28%이상 증가했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캐피탈의 2분기말 기준 롯데 63개 계열사에 대한 신용공여는 총 5744억원으로 지난해 말(12월 31일) 4103억원 대비 28.6% 증가했다. 특히 일본롯데홀딩스·롯데물산·롯데상사 등 일본 계열사 11곳에 대한 신용공여 규모는 241억원에서 429억원으로 78% 늘어났다. 이는 지난 1분기말 66개 계열사 신용공여 5098억원, 일본계열사(13개) 412억원 대비 12%와 4% 증가한 것이다.

신용공여는 대출, 지급보증 및 유가증권의 매입 등 기타 금융거래상의 신용위험을 수반하는 금융기관의 직접·간접적 거래를 말하는 것으로 금융기관에게는 포괄적인 빚이다. 다만 롯데캐피탈은 개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최대 20%대의 대출상품 평균금리보다 낮은 4~5%대의 이자를 신영공여에 적용하고 있고, 계열사에 신용공여를 해주고 있고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재무적으로 부담은 적은 상황이다.

롯데캐피탈의 대주주 신용공여는 2013년부터 매년 20% 이상씩 증가해 왔다. 2012년 말 3396억원이던 대주주 신용공여 규모는 2014년과 지난해 각각 3320억원과 4103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 회장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계열사 14곳의 신용공여가 전년대비 40% 증가하기도 했다.

롯데캐피탈의 2분기 기준 자기자본대비 대주주 신용공여 비율은 61.7%다. 2012년말 60.3%를 기록했던 이 비율은 2013~2015년말 43~48%대를 유지했고, 지난 1분기에는 56.5%대였다.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롯데캐피탈은 3년안에 이 비율을 50% 아래로 낮춰야 한다.

롯데캐피탈 관계자는 “(신용공여가 늘어난 것은) 특별한 사항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신용잔액이다 보니 규모가 일정 시점에 따라 변동이 있는 것일 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계열사는 수백억원 수준이라서 미비하다”고 설명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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