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유력 신문인 신징바오(新京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합창단은 지난 2008년 9월 창설됐다. 대부분 인민해방군 장성들인 조부모나 부모가 쌓은 공헌을 잊지 않으면서 후손들의 친선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뜻 있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결성한 것. 또 1958년 결성돼 잠깐 활동한 장군합창단을 잇는다는 나름의 의미도 없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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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원들의 노력과 전문 음악가들이 자원봉사로 도움을 주면서 합창단의 실력은 몰라보게 좋아졌다. 나중에는 전국 곳곳에서 러브콜이 쇄도했다. 2003년 9월에는 무려 200여 회의 공연 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 이 합창단은 최근 들어서도 무척 바쁜 나날을 보냈다. 1일에는 인민해방군 창군 89주년 기념행사 무대에 서서 아마추어 이상의 실력도 과시했다.
평균 연령이 65세인 것에서 볼 수 있듯 이들의 대부분은 은퇴 후 제2의 삶으로 합창단 생활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열정은 프로들 못지 않다고 한다. 공연 일정이 잡히면 합숙까지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 언론의 전언이다.
단원들 중에는 낯익은 인물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의 조카딸 저우빙이(周秉宜), 뤄루이칭(羅瑞卿) 대장의 아들 뤄젠(羅箭) 등이 우선 꼽힌다. 모두들 선대들을 따라 군 복무까지 한 군인 출신이기도 하다. 일부는 자신이 장성으로 은퇴한 이력을 자랑한다.
현재 이 합창단은 1년에 평균 40여 회 정도 공연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균 나이 65세의 합창단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강행군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별들의 후예’라는 긍지가 이들의 의욕을 늘 북돋는다고 한다. 요즘 중국에서도 잘 보기 어려운 노블레스 오블리쥬가 이들에 의해 그나마 실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