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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이 사실은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지난 해까지만 해도 대응 훈련을 하기는 했으나 강도가 세지는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질 것 같다. 대만을 마주보는 푸젠(福建)성 뿐 아니라 인근 저장(浙江)성 병력들도 대대적으로 동원, 맞불 작전을 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인민해방군이 자랑하는 미사일 부대인 이포까지 동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이런 적극 대응 자세는 차이 총통이 취임한 지난 5월 20일 이후 꾸준히 양안 관계가 냉각돼온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더구나 중국으로서는 ‘하나의 중국’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차이 총통 정부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성도 있다. 구실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대만이 알아서 훈련을 해준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만이 이번 훈련에 독자개발한 무인항공기 UAS, 장갑차 CM-32 윈뱌오(雲豹), 아파치, 블랙호크 헬기, 대잠수함 초계기인 P-3C, 스텔스고속함 ‘퉈장’, 쾌속 전투 지원함인 판스(磐石) 등의 주요 무기들을 총동원하는 것도 그저 보고 있을 수만 없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자존심 때문에라도 그 정도에는 별로 어려움 없이 가볍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대만의 한광훈련과 중국의 맞불 훈련으로 당장 양안에 전운이 감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군사적 대치의 수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 확실하다. 차이 정권의 등장에 따른 양안의 불확실성이 전운 고조로 이이질 수밖에 없는 것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