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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팀, 창 우레이 막고 방패 정즈 뚫으면 대중전 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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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8. 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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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필승 의지 다지나 이기리라고는 생각 안해
중국 축구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거국적으로 나서는 등 거의 사활을 걸고 있다. 아시아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북한이 필리핀에 당한 의문의 패배 때문에 말 그대로 기적적으로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최종예선에 합류한 여세를 몰아 아예 본선에 직행하겠다는 생각인 듯하다. 현재로서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이런 야심이 막연한 꿈 같지만도 않다.

국가대표
중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제공=베이징칭녠바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유력지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무엇보다 선수들에 대한 동기 부여가 확실하다. 협회에서 한 번 승리할 때마다 300만 위안(5억1000만 원) 씩, 본선 진출 확정 시 추가로 6000만 위안(102억 원)을 상금으로 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 팀이 10번의 예선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본선에 진출할 경우 9000만 위안(163억 원)의 몫돈을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선수들에게 돌아갈 액수가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5번의 원정 경기 때마다 전용기를 이용하는 것도 중국 축구의 본선 진출에 대한 거국적 열망을 반영한다. 9월 1일의 한국 경기 때도 3일 앞선 29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전세기를 타고 날아갈 예정으로 있다.

선수들의 의지 역시 본선 진출에 사활을 걸었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듯하다. 주장 정즈(鄭智)의 경우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최상의 결과를 내고 싶다. 궁극적 목표는 당연히 본선 행이다.”라면서 아예 언론에 대놓고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1일의 한중 전에서 중국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 가능성이 높다. 정즈는 공격형 미드필더이나 수비에 더 중점을 두면서 골을 먹지 않은 경기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측면 공격수 우레이(武磊)는 좌우를 휘저으면서 역습 찬스에서의 골을 노릴 듯하다. 따라서 한국 팀은 방패인 정즈를 뚫고 창인 우레이만 잘 막으면 지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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