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밝힌 투자 건만 수십조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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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SK하이닉스는 미국 현지 시장 개장에 맞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미국 시간으로 7월 10일 상장 및 거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DR은 미국 은행 등 미국 증시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증권을 발행해 현지에서 달러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SEC의 상장 심사는 한·미 신고서 효력이 발생해야 완료된다.
남은 일정은 다음달 6일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및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같은 날 ADR 수요 예측 절차를 실시한다. 이어 10일(현지시간 9일) ADR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
SK하이닉스는 ADR을 통해 천문학적 시설투자와 R&D 비용을 계속 늘리는데 동력을 얻게 됐다.
올해 들어 SK하이닉스가 밝힌 투자 건은 모두 수십조원대다. 용인 클러스터의 신규 투자비용은 21조6000억원이며, AI 컴퍼니 설립에는 100억 달러(15조원)를 투입한다. 첨단 패키징 P&T 신규 투자는 19조원이다. SK하이닉스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HBM 등 첨단 메모리 양산능력 확충을 위해 2023년에는 8조3251억원, 2024년 15조9455억원, 2025년 27조5189억원, 올 1분기는 7조6574억원의 자본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호남권과 충청권에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전망도 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나오는 실정이다. 거론되는 투자 규모만 수백 조원 대다.
R&D 비용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35.9% 늘린 6조7325억원을 투입했으며, 올 1분기에는 전년대비 65.2% 증가한 2조5505억원을 썼다.
이는 SK하이닉스만의 전략은 아니다. 마이크론도 뉴욕주 시러큐스 북쪽 클레이에 반도체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향후 20년간 최대 1000억달러(약 152조원)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메모리 생산과 연구·개발(R&D) 확대를 위해 총 2000억달러(약 305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마이크론은 미국 현지에서의 비교군으로 꼽히는데, 지난 1분기 기준 영업이익 창출력으로 따지면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보다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