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에서 날아갈 수만 명의 추미(球迷·광적인 축구팬)들의 존재도 중국 선수들에게는 지지 않아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게 만드는 요인으로 손꼽힌다. 여기에 추미로 유명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각별히 이 경기에 신경을 쓴다는 사실까지 더하면 더 이상의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볼 때 전망은 밝지 않다. 전력에서 우선 차이가 난다. 랭킹은 말할 것도 없고 역대 전적에서도 1승12무17패로 절대 열세인 입장이다. 월드컵에 달랑 한 번 나가 봤으니 국제 대회 경험도 일천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아무리 추미가 경기장에 많이 입장해 응원한다 해도 적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중국은 중원 사령관인 주장 정즈(鄭智)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수비 이후 역습 전략으로 나올 것이 분명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요주위 선수로 꼽은 우레이(武磊)의 한 방 역시 당연히 기대한다. 최악의 경우는 네덜란드 프로리그에 진출한 젊은 피 해외파 장위닝(張玉寧·20)을 조커로 투입할 수도 있다.
이런 사실에 비춰보면 한국의 필승 전략도 별로 어렵지 않게 나올 수 있다. 우선 정즈와 우레이의 약점을 연구, 분석한 다음 집요하게 파고들 필요가 있다. 동시에 후반에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중국 팀의 약점을 두드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 전략이 성공하면 의외로 가벼운 승리도 점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