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퍼리그의 승부조작에 연루돼 2012년에 체포된 적이 있는 것도 약점으로 치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게다가 그는 걸출한 스타 출신이거나 화려한 지도자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때문에 그가 2009년에 이어 2016년 2월에 다시 대표팀 감독에 오른 것은 거의 기적이라고 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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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는 정말 그럴 능력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그가 2010년 2월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 축구대회에서 한국에 역사상 처음으로 승리하는 기적을 일궈낸 팀의 감독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충분히 이렇게 단언해도 괜찮을 듯하다.
물론 이후 중국은 한국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전히 딱 한 번 외에는 승리한 기억이 없다. 지난 해 8월에도 한국에 2-0으로 졌다. 이번 1차전도 사실 전력으로 볼 때 중국이 이기기는 쉽지 않다.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전 승리 경험이 있는 가오훙보 감독 역시 이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조심스럽게 각오를 다진 것은 이런 그의 생각을 반영하지 않나 보인다. 과연 그는 한국에 사상 두번째의 중국전 패배를 안겨주고 공한증 탈출을 공식 선언할 것인가. 현재로서는 쉬워보이지 않으나 많은 중국 팬들은 그렇게 기원하고 있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