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준 이랜드월드 단기차입금 2조3000억원
현금유입 이후에도 1조원 넘는 부담 있어
이랜드 "e커머스 신동력 성장 육성...경영효율화로 재무부담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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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부동산 매각으로 4000억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해 그룹의 1차 재무구조개선 목표인 1조4000억원을 마련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며 사업의 정상궤도 진입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다만 유동부채 규모가 4조원이 넘고, 이중 단기차입금이 2조원을 초과하는 상황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랜드월드의 유동부채는 지난 6월말(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4조543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말 4조4328억원에 비해 반년새 2.5%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단기차입금이 2조3182억원으로 전체 유동부채의 절반을 넘어선다.
5일부터 올해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이랜드월드의 회사채규모는 1130억원이다. 여기에 이랜드리테일의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합치면 그 규모는 2046억원으로 늘어난다.
문제는 내년 그룹 계열사의 채무증권 3488억원을 포함한 유동부채에 대한 대처다. 이랜드그룹이 이번 티니위니 매각을 통해 실제로 손에 쥐게 되는 현금은 59억위안(약 9870억원) 중 90% 수준인 8883억원이다. 중국법인내 사업부문이던 티니위니를 법인화하고 이 지분의 90%를 브이그라스가, 나머지 10%를 이랜드가 다시 재투자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현재 매각을 진행중인 홍대·합정지역 토지와 강남 점프밀라노 빌딩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가정할 때, 이랜드그룹은 최대 1조2000억원대 수준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지난 6월 기준 단기차입금 2조3182억원의 52%수준에 그친다. 여기에 내년에 지출할 법인세 20%를 빼면 실제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은 더 적어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킴스클럽 매각철회와 추가적인 중국내 브랜드 매각 계획이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사업효율화와 중국내 사업 확대를 통해 나머지 1조원이 넘는 단기차입금 부담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중국과 침체된 패션시장 상황에 따라 어려움이 지속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랜드그룹 측은 일단 경영합리화 작업으로 향후 재무부담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규진 이랜드그룹 인수합병(M&A) 총괄담당 상무는 “이번 작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그룹의 부채비율은 200%초반으로 내려갈 것”이라며 “부동산 매각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 뉴발란스와 이랜드·스코필드 등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알리바바 등에 의존하던 e커머스 사업은 자체 플랫폼을 적용하는 등 사업을 확대 중”이라며 “아울렛 사업 등 기존 유통사업에도 집중하는 등 그룹 정상화 전략들이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