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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자신감 확인한 중 축구 6일 이란전에 사활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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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9. 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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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긴다는 자신감 충만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1차전에서 한국에 석패한 중국이 초반 1승을 올리기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 상대는 한국과 함께 A조의 최강으로 꼽히는 이란이다. 전력은 다소 떨어지나 경기가 6일 홈 그라운드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올림픽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만큼 희망을 버리지 않은 채 단단히 승리를 벼르고 있다.

국가대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연습을 하기 직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6일 이란과의 홈 경기에서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제공=런민르바오(人民日報).
베이징 축구 관계자들의 4일 전언에 따르면 사실 양 팀은 실력 차이가 다소 난다고 인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FIFA 랭킹에서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 39위 대 78위로 이것만 봐도 중국이 조금 버겁다고 해야 한다. 역대 전적에서도 중국은 꽤나 밀린다. 7승5무14패로 패배한 기억이 승리의 그것보다 배나 된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수에서도 중국은 할 말이 없다. 이란이 8명인 반면 중국은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는 장위닝(張玉寧·20) 한명에 불과하다.

23명 전체 선수들의 몸값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이란이 2800만 유로인 반면 중국은 1350만 유로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홈에서 경기를 하더라도 이 정도면 이기려고 노력하는 것이 안쓰럽다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중국 언론과 축구 관계자들은 달리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한국에서 보여준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승리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현재 입장이다. 역대 전적에서 기록한 7승을 올린 자신감은 이런 전망을 부채질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길 경우 지급되는 300만 위안(元·5억1000만 원)의 상금도 중국 선수들에게는 강한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굳이 1차전을 베이징이 아니라 자국이 2002년 처음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선양으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파악이 가능하다.

중국은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파상공세로 나올 것이 확실하다. 특히 주득점원인 가오린(30)과 우레이(武磊·25)는 한국 전과는 달리 주로 공격 진영에서 활기차게 이란의 골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중원 지휘관인 노장 정즈(鄭智·36)도 홈에서 지면 사실상 희망이 사라지는 만큼 수비보다는 공격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유명 평론가인 왕다자오(汪大昭) 씨는 “6일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사실상 본선 진출 희망은 없어진다고 해야 한다. 중국 팀이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이 이 경기에 올인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전의 날이 바짝 다가오고 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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