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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우드 스타의 뒷이야기] 장국영, 생전 살던 집 도둑맞는 횡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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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10. 0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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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 후에도 안녕하지 못해
타계한 지 10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중화권 연예계의 전설로 남아 있는 장궈룽(張國榮)이 생전에 살던 집이 도둑을 맞는 횡액을 당했다. 저 세상에서도 심기가 좋지 못하지 않을까 싶다.

장궈룽
생전의 장궈룽의 모습. 4일 저녁 자신이 살던 집이 도둑 맞는 횡액을 당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장의 옛 집은 홍콩섬의 타이탐 로드에 있는 건평 400평방미터의 양옥. 그가 생전인 1995년 당시 2600만 홍콩달러(34억 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시세는 대략 2억 홍콩달러(260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만약 세상을 떠나지 않고 계속 이 집에 살았다면 대박을 터뜨렸을 정도의 집이었다.

그러나 그는 2년 후 이 집을 구입가의 약 2.5배 가까운 금액인 6800만 홍콩달러에 팔아버렸다. 이후 이 집은 여러 차례 매매됐다. 현재는 모 회사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집이 4일 저녁 도둑을 맞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있었다. 무엇보다 주변이 조용한 주택가였다는 사실이 도둑의 구미를 당기지 않았나 보인다. 게다가 장궈룽의 집이었다는 상징성도 무시하기 어려웠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피해를 입은 회사가 굳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인 듯하다.

장궈룽은 살아 생전 할리우드에 진출할 정도로 중화권을 주름잡는 대 스타였으나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정말 거짓말처럼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꽤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 그의 모든 재산은 동성의 애인에게 상속됐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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