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 축구 아시아 병자 벗어나 2050년 독일 등 격파로 세계 패권 야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1013010007600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10. 13. 13:4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유소년 3000만 명 양성 방침 프로그램 진행
축구에 관한 한 아시아의 병자에 불과한 중국이 2050년 세계 최강의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재 실력으로 보면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나 칼을 갈고 나서면 안 되는 게 없는 국가적 저력을 감안할 경우 불가능하지도 않을 것 같다. 더구나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틈만 나면 언급하는 축구 굴기(두드러지게 우뚝 섬)의 야심이 더욱 탄력을 받으면 목표가 앞당겨지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나 보인다.

광저우 축구학교
중국이 축구 굴기를 위해 거국적으로 나서고 있다. 광둥성 광저우의 한 축구 유소년 교실에서 어린 선수들이 자신들보다 많은 코치들의 지도를 진지하게 받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불가능한 꿈만은 아닌 것 같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공산당 내부 참고 매체인 찬카오샤오시(參考消息)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우선 향후 유소년 선수 3000만 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 주목을 모은다. 매년 배출될 선수들이 웬만한 대도시의 인구보다 많다고 해야 한다. 진짜 제대로 육성이 된다면 2050년이 아니라 향후 10년 이내에 목표에 근접할 수도 있을 듯하다. 전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둘 중 한 곳에만 축구부를 만들 경우 일단 프로그램의 추진은 어렵지 않다.

결코 충분하다고 하기 어려운 전용 구장을 비롯한 관련 인프라 확장을 위한 노력 역시 예사롭지 않다. 2020년에 축구장을 무려 7만 개로 확충하려는 계획 하나만 봐도 더 이상의 설명은 사족이 아닐까 싶다. 베이징의 경우 3-4개의 전용 구장과 100개의 구장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프트웨어에도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등 축구 선진국 출신의 우수한 코치들을 대거 영입해 유소년들을 지도하게 한다는 기본 방침은 이미 마련돼 있기까지 하다. 재원은 수많은 대기업들이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눈에 들지 못해 안달하는 판이니 걱정할 필요조차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때 늘어난 듯하다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초중학교 통합 축구학교 건립 프로그램 역시 박차가 가해질 것이 확실하다. 2020년을 기준으로 31개 성시에 최소한 10여 개 이상의 학교를 개교하는 것이 목표로 돼 있다. 자녀가 축구를 하기 원하는 학부모가 엄청난 만큼 학교 설립과 운용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야 한다. 광둥(廣東)성의 광저우(廣州)체육대학이 올해 문을 연 대학 과정의 축구학원 경쟁률이 10대1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오히려 과열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현재 이런 축구 발전 프로그램은 중앙 정부의 국가발전계획위원회와 국가체육총국, 교육부 등이 서로 협력하면서 주관하고 있다.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2050년에는 중국이 브라질, 독일을 격파하는 기적이 진짜 현실로 나타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 같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