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사정의 칼을 들이대고 있는 중 당국이 또 다시 전 군 최고위 장성을 낙마시켰다. 횡액을 당한 주인공은 전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부주임을 지낸 장수톈(張樹田·77) 상장으로 최근 심각한 비리 혐의로 사정 당국에 신병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수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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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혐의로 낙마한 장수톈 전 중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부주임./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군부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15일 전언에 따르면 그의 정확한 혐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평소 방광암으로 지난 해 사망한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군사위 부주석과 친밀한 관계였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유추해보는 데는 크게 어렵지 않아 보인다. 쉬 전 부주석이 인사, 이권과 연루해 막대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았던 만큼 이 범주에서 생각하면 바로 답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그는 실제로 쉬 전 부주석이 총정치부 주임이던 시절 그 밑에서 부주임 겸 군기율검사위 서기로 재임하면서 밀접한 관계를 맺은 바 있다. 2014년 쉬 전 부주석이 낙마했을 때 함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만약 그가 처벌을 받을 경우 중국군 최고 계급인 상장 출신으로는 쉬 전 부주석, 궈보슝(郭伯雄·74) 전 군사위 부주석, 톈슈쓰(田修思·66) 전 공군 정치위원에 이은 4번째의 케이스가 된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군부 사정이 앞으로도 강도 높게 지속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망해보는 것은 이로 보면 크게 어려울 것도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