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지도자인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최근 행보만 봐도 진짜 그렇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선 최근 단행한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순방 때 보인 행보를 꼽을 수 있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관영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두 국가가 기대한 것 이상의 돈보따리를 안기는 파격을 보였다. 우선 캄보디아에 대한 선물만 봐도 2억3000만 달러의 차관이 눈에 확 띈다. 에너지를 비롯해 통신, 농업, 관광 등 분야에서 체결한 31건에 이르는 경제협력 협정과 관련한 유, 무상의 지원액도 간과할 수 없다. 최소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비한다면 20만 톤에 이르는 캄보디아산 쌀을 수입하기로 한 것은 보너스에 해당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모두가 최근 열린 아세안 정상회담 및 외교장관 회의 등에서 캄보디아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반대하는 공동성명에 정면 대응해 무산시켰기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중국의 콩고물이 떨어지지 않는 한 캄보디아가 앞으로도 중국 편을 들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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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은 직접적인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당사국인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예 18일부터 21일까지 자국으로 불러들여 돈다발을 안겼다. 수년 내에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필두로 30억 달러 전후의 경협 차관이 필리핀으로 흘러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두테르테가 갑작스레 친미로 일관했던 이전 정권과는 달리 반미, 친중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로 보면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 일부 외신이 최근 두테르테 대통령이 필리핀의 남중국해 일대의 지분을 중국에 돈을 받고 팔았다고 비난을 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 아닐까 보인다. 돈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사실을 중국이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국면이라고 단언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