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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중국이 글로벌 돈지갑으로 굳건하게 자리를 굳힌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그동안의 폭발적 경제 성장에 따른 개개인의 수입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주머니가 두둑해지자 삶의 질을 위해 자연스럽게 해외 관광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는 얘기가 된다. 중국 정부가 최근 자국민들의 출국에 일정한 제한을 뒀던 그동안의 태도를 바꿔 규제를 대폭 푼 것 역시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은 잠시 주춤하나 지난 수년 동안 엄청난 강세를 유지했던 위안(元)화의 강세 역시 꼽지 않을 수 없다. 이로 인해 해외에 출국, 통 크게 소비하는 것이 남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해외 관광도 들불처럼 타오른 것이다. 이외에 중진국에 진입할 때면 나타날 수밖에 없는 관광산업의 폭발, 중국인들의 민도 제고 역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앞으로도 해외로 흘러나갈 유커들의 차이나 머니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연 평균 20% 전후인 지난 수년 동안의 증가율로 볼 때 2020년이면 2000억 달러를 가볍게 돌파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웬만한 중진국의 GDP에 해당한다. 유커의 규모 역시 경악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을 것 같다. 4-5년 내에 연 2억 명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칭녠(靑年)여행사의 진쑹(金松) 부사장은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넘어서면 어느 국가든 국민들의 해외 여행이 일상이 된다. 중국은 아직 이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유커들의 해외 관광은 앞으로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10년 내에 해외 관광객 5억 명, 해외 소비액 5000억 달러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면서 아직 중국의 해외 관광이 피크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적 관광 대국들이 유커들의 비매너에는 눈쌀을 찌푸리면서도 이들이 뿌리는 차이나 머니에 군침을 흘리는 것은 다 까닭이 있지 않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