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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조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청도출신 이영도 선생의 탄생 100주년과 작고 40주기를 맞아 ‘시조, 세상을 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대회는 다양한 강연과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지난 1000여년간 민족문학의 중심이자 민족시의 본류를 형성한 시조의 우수성을 재발견하고 민족시 시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일본의 정형시 하이쿠의 세계화에 일조를 한 전 일본 문부장관이자 국제하이쿠협회장인 아리마 아키토 일행과 중국 오명현 시인, 연변 교원시조사랑회 허송절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문단과 학계 전문가, 문인, 일반인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대회 첫날인 27일 열린 전국시조낭송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63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오후 6시 진행된 개회식에는 이승율 청도군수, 양정석 군의장,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조영상 상영, 시조 낭송, 개회사, 환영사, 축사, 그리고 온누리국악예술단의 특별공연이 진행됐다.
28일에는 ‘시조의 어제와 오늘’ ‘시조와 하이쿠’ ‘시조와 한시’ ‘조선족 시조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3개국의 정형시를 비교 연구·분석하고 글로벌 시대 서양 시문학에 대처하는 방법론을 모색하기 위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오후 5시 다목적홀에서는 올해 이호우, 이영도 시조문학상 수상자 시상식이 열렸다.
본상에 전연희 시인의 시조집 ‘이름을 부르면’ 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이호우시조문학상 신인상에 이화우 시인의 시조 ‘빙벽 3월’, 이영도 시조문학상 신인상에 성국희 시인의 시조집 ‘꽃의 문장’, 오누이시조공모전 신인상에 설민 시인의 시조 ‘진우도 갈대’가 선정됐다.
29일에는 ‘시조의 국제화를 향한 방향성 모색’이라는 주제로 한·중·일 학자들의 문학강연과 청도시조문학기행이 진행됐으며, 오후 7시 현대시조의 아름다움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펼치는 시조가곡발표회로 대회의 마지막을 성대하게 장식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번 대회가 한국, 일본, 중국 3개국의 정형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조문학인의 만남과 교류의 장이 되어 한국 시조문학의 발전과 융성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