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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가시화되자 한때 캐나다 이민국(CIC)이 운영하는 공식 웹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이변은 트럼프의 선전이다. 투표 직전까지 트럼프는 잇따른 성추문과 여성비하 논란에 지지율이 하락하고, 클린턴은 약점인 ‘이메일 스캔들’이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지지율이 올랐다.
클린턴이 당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표 당일날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 상승한 1만8332.43으로 마감하고 S&P500지수는 0.38% 오른 2139.53을, 나스닥지수는 0.53% 상승한 5193.49에 각각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각각 클린턴의 당선에 대한 기대에 상승마감했다.
1984년부터 지금까지 32년간 이를 통해 대선 승자를 정확하게 예측한 ‘괌’에서도 클린턴이 승리하면서 기대감은 높아졌다. 이날 괌의 비공식 투표에서는 클린턴이 득표율 71.63%로 승리했다. 괌 주민은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 대선 투표권은 없으나, 대선일에 자체적으로 비공식 투표를 실시해 결과를 미국 본토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에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초반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던 클린턴과 트럼프의 선거인단 확보 싸움은, 경합주인 오하이오와 플로리다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기울어졌다. 뉴욕타임즈(NYT)는 트럼프의 당선 확율을 90%로 전망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아침 트럼프 투표 예정지에서 ‘트럼프 반대’ 누드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CNN에 따르면 오전 8시 20분께 뉴욕 맨해튼 56번가에 있는 ‘PS 59 비크맨 힐 인터내셔널’ 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2명의 여성이 상의를 벗은 채로 트럼프 반대 구호를 외치다 현장의 경호요원들에게 끌려나갔다.
캘리포니아 주 남부 아주사에서는 시내 투표소 인근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뉴욕타임즈(NYT) 등이 전했다. 투표와 관련이 있는 총기사고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선거 당국은 인근 투표소를 폐쇄했다.
트럼프와 그의 차남인 에릭이 부인들이 투표를 하는 모습을 엿봐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뉴욕 맨해튼 56번가의 한 학교에서 투표를 하던 도중 아내 멜라니아가 투표하는 것을 쳐다보는 모습이 CNN 등에 포착됐다.
트럼프의 차남 에릭 역시 투표소에서 아버지와 같은 행동을 했다. 에릭은 이날 뉴욕 맨해튼의 한 도서관에서 투표를 하다 부인 라라가 투표하는 모습을 슬쩍 쳐다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특히 에릭은 투표 직후 투표용지를 찍은 ‘인증’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미 선거법은 투표용지나 자신의 투표 내용을 인증한 사진을 공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비판이 쏟아지자 에릭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