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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자는 김재경·이종구·이혜훈·정병국·황영철 새누리당 의원과 민병두·박영선·변재일·송영길·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현·유성엽·주승용 국민의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이날 회동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제안’을 발표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박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 △국정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국정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사임 혹은 퇴진에 동의하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두 모여 질서 있는 전환 방안을 논의하는 첫 자리로서 의미가 있다”면서 “여야 합동의원총회나 시국회의 형식이 아니라 국회 본회의 혹은 전원위원회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정당을 초월한 국회 차원의 결의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철 의원은 “시청광장에 모인 국민들은 대통령에게만 책임을 묻는 게 아니라 여야 정치권에도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있다”면서 “각 정당의 지도부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도저히 답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