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뿐만이 아니다. 시장의 분석도 평가절하가 대세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중국의 위안화는 지난 2년 동안 너무 고평가됐다. 지금은 달러의 강세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 아닌가 보인다.”라는 중국은행 린구이쩌(林貴澤) 씨의 말은 이런 분위기를 잘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할 것이라는 사실 역시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말해주지 않나 보인다. 그가 중국에 환율조작국 지정 압박을 가할 경우 당국으로서는 위안화 절상에 대비, 그전까지 위안화의 최대폭 절하를 용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중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수출이 늘어나면서 제조업의 강화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 또 내수가 살아나는 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역시 자본 유출은 현실이 될 수밖에 없다. 중국 경제 당국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조만간 기업들의 해외 투자 제한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설이 대두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우 1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과 10억 달러 이상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승인 절차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더 많이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3국 수출에는 꽤 타격을 안겨줄 것이 확실하다. 서둘러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