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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내년 추경 조기편성, 1분기 상황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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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12. 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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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첨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대내외 불확실성 차단에 나섰다. 다만 내년 상반기 조기 추가경정예산 조기편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1분기 (경제)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유 부총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추경 조기편성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지 열흘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지금 (추경 편성 여부를)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경기 둔화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높다”며 “우선 시장의 불안심리를 차단하는데 내년 경제정책의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내년 1분기 재정보강의 일환으로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에너지 신산업 등 공공기관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예산이 (경기활성화에)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내년 1분기에 최대한 빨리 집행하도록 하고, 공공기관 지출도 이에 발맞춰 조기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 부총리는 “최근 구조조정 진행으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고용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단기간에 일자리 문제 해결은 쉽지 않은 만큼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저소득층의 소득 확충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2인 가구가 많아지는 가구구조 변화를 감안해 생계급여 같은 복지제도(변화)를 고민하고 있다”며 “서민 생계지원 대책도 많이 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5일 새벽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정책 발표와 관련해 “금리인상이 거의 확실시된다”며 “상황대비를 철저히 하고 이상징후가 있다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야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 연기 주장에 대해 “(주무기관인)관세청으로선 당초 예정대로 추진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만약 선정 과정에서 잘못된 점이 있다면 관세청이 바로 취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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