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한국인회의 이숙순 회장(57)은 성격이 직선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말을 돌려 하는 법이 별로 없다. 19일 최근 추진 중에 있는 중국 내 한중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 사업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자리에서도 그랬다. 사업 추진이 진작 이뤄졌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정부와 기업, 교민들의 지원이 잇따라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사업의 1차 계획인 한국어 초급 교재 11권을 발간하는 뚝심을 발휘한 그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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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할 바에야 뒤를 돌아보지 않고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기 투자가 많이 됐으나 충분히 버틸 수 있다.”
-정부 지원은 없었나.
“원래 전례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의 정성에 감복했는지 교재 출간 후에 지원 계획을 결정했다고 한다. 고맙게 생각한다.”
-결정적 지원을 해준 곳이 있다고 들었다.
“미국의 사이버 대학인 워싱턴 글로벌 대학이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번에 낸 책도 그 대학의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앞으로는 이 교재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워싱턴 글로벌 대학 사이트의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성과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나?
“벌써 교재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교재가 소진되고도 있다. 기분이 좋다.”
이 회장은 일문일답 말미에 “한국어 교재로 공부할 한중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한국과 중국을 잘 이해하는 중국 전문가가 돼 국가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면서 소박한 바람도 잊지 않았다. 그의 열정과 교재의 인기로 볼 때 바람이 이뤄지는 것은 그리 머지 않은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