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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여파에 계란값 사상 최고치 기록…한판 9000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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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6. 12.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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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레엔자(AI)로 산란계 2000만마리가 살처분된 가운데 계란 가격이 20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계란(특란) 한판(30알) 평균 소매가격이 7000원을 웃돈 7037원을 기록했다.

계란 가격이 한 판에 7000원을 넘어선 것은 aT가 계란 소매 가격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22일 이후에도 가격은 계속 올라 26일 현재 7510원까지 올랐으며, 일부 소매점에서는 한판에 8800원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58%까지 오른 가격이다.

산지 계란 가격 역시 한판에 551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7%나 폭등했다.

계란 가격 폭등은 알 낳는 닭인 산란계가 AI에 직격타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체 살처분 마릿수 10마리 중 8마리에 해당하는 2041만 마리가 산란계다. 전체 산란계 사육규모로 따지면 40일새 26.9%가 타격을 입었다.

번식용 닭인 산란종계도 절반 가까이 살처분돼 새로 키울 병아리가 부족한 탓에 계란 가격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계란 공급 확대 대책을 세우는 한편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국 17개 시도별로 조를 편성해 대형·중소마트, 계란 유통업체 등에 실태 조사에 나선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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