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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서울 지역의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은 리터(ℓ)에 1601.11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 주간 평균이 160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15년 9월 넷째 주 이후 처음이다.
일일 기준으로도 계속 상승세다. 서울의 경우 8일 기준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0.67원 상승한 1612.02원<그래프 참조>, 전국평균 가격 역시 전일 대비 0.90원 오른 1502.27원을 기록했다.
경유가격 역시 계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8일 ℓ당 1338.97원을 기록했던 서울 평균 경유가격은 이날 1401.94원을 기록해 63원가까이 인상됐다.
문제는 기름값이 당분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한 데 이어 러시아, 멕시코 등 OPEC 비회원국들도 원유 감산에 동참한 바 있다. 이에 올해 국제유가는 55∼65달러 사이를 오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00원대에서 높아질 경우 1700원대까지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의 근심도 늘어나고 있다. 유가의 상승은 석유제품의 인상뿐 각종 생필품의 가격도 올릴 수 있는 후폭풍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대형마트들이 정초부터 계란값을 줄줄이 올리고 있는 것도 서민 가계에 심상치 않은 징조다.
홈플러스는 7일부터 전국 142개 전 점포에서 파는 계란 30개들이 한 판(대란 기준) 가격을 9.6% 추가 인상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7290원이던 30개들이 한 판 가격은 7990원으로 올랐다. 6일에도 이마트가 30개들이 한 판 가격을 7580원으로 8.6% 추가 인상한 바 있다.
한편 기름값과 달걀 가격 외에도 맥주·라면 등 주요 가공 식품 가격은 최근 들어 잇따라 상승한 바 있으며, 무·당근 등 주요 농산물 및 축산물 가격 역시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