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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 100일, 일부 업종 ‘법인카드 사용액’ 감소…업종 전반 매출액 감소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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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01. 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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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나면서 화원이나 공연업계 등 일부 업종에서는 법인카드 사용액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업종 전반에서 매출액이 크게 줄어드는 현상은 아직까진 나타나지 않고 있다.

14일 KB국민카드가 지난해 9월 28일 청탁금지법 시행 후 100일간 주요 업종에서 KB국민카드 법인카드(개인사업자 제외)사용액 분석 결과를 보면 화원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 감소한 업종은 공연·영화 업종으로 4.3% 감소했다.

음식점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식당이 많은 일식집이 1.9% 줄었다. 특히 일식집은 결제 건당 이용금액이 10만원 이하인 경우는 늘었지만,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건수는 2.4% 줄었다. 이에 비해 중식당(14.8%)과 한식당(11.8%)에서 법인카드 사용액은 늘었다.

이 밖에도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사용액이 각각 1.8%, 1.5% 감소했다. 그러나 다른 업종에서는 법인카드 사용액이 대부분 증가했다. 요식업종 중에서는 한식당과 중식당은 물론 양식당도 3.2% 증가했다. 또 백화점이나 상품권 구매액도 각각 5.2%, 13.2% 증가했다.

의외로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봤던 골프장에서의 법인카드 사용액도 소폭이지만 0.5% 증가했고, 특급호텔 사용액도 14.5% 늘었다. 법인카드 사용액이 줄어든 업종의 경우에도 법인카드와 개인카드 사용액을 합하면 전체 카드 결제액이 감소한 업종은 일반주점(-2.1%)과 공연·영화(-3.1%) 2개 업종 뿐이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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