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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김호성)은 2016년 10월28일부터 11월25일까지 시행한 원자력 국민인식에 관한 정기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1:1 대면면접방식으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1995년부터 원자력 국민인식조사를 시행해온 문화재단은 이번 조사에서 그간의 축적된 경험과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원자력 종합인식도’라는 지표를 개발했다. 이 지표는 원전의 필요성 및 안전성, 편익 등 5대 요인을 활용해 국민들의 원자력 인식수준을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종합인식도는 61.5점으로 긍정 인식이 우세한 것(100점 만점 환산시 ‘보통’이 50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전’이 종합인식도 수준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인식도 61.5점에 비해 ‘거주지역에 원전 건설’에 대한 수용도는 37.5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신뢰정도는 ‘기술수준’ 신뢰 60.9점, ‘운영사’에 대한 신뢰 57.8점, ‘정부’ 신뢰 52.8점으로 나타났다.
경주 지진(2016년 9월12일 발생)으로 인한 인식변화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지진 이후 74.1%가 원전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38.9%)다 높은 만큼 지진을 경험한 지역의 인식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문화재단이 연도별로 변화추이를 측정해 온 5대 지표의 결과를 살펴보면, 안전성은 12.5% 포인트 상승한 52.6%로 조사됐다.
문화재단 커뮤니케이션실은 “‘안전하다’는 의견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처음으로 과반을 넘었는데, 이는 최근 지진을 계기로 원전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김호성 이사장은 “조사에서 공공기관의 ‘원자력 정보제공의 역할이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62.8%로 나타났지만 원전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며 “최근 지진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불안감이 더욱 높아져 원자력발전에 대한 정보제공과 소통 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