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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통일 대통령 김정은 암살사건을 소재로 해 관심을 끌고 있지만, 숨은 주제는 따로 있다.
기독교를 비롯한 주류종교에 대한 날선 비판과 대안제시 등이다. 반수구, 반일 등과 같은 저자의 관념을 엿볼 수 있는 소주제들도 곳곳에 들어있다.
신의 속삭임의 저자인 하용성 작가를 만나 책과 그 자신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 북한의 김정은을 소재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간 전부터 화제였다. 한 마디로 어떤 책인가?
“조금은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이와 같은 관심을 끌만한 소재를 끌어다가 대입한 게 바로 ‘신의 속삭임’의 특징이다. 특히 소재로 대입한 ‘북한 김정은을 상징적인 국가원수로 하는 통일국가’라는 게 전혀 개연성이 없는 건 아니라고 본다. 남북 정치권의 합의 여부에 따라 얼마든지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
- 배경설정이 상당히 흥미롭다. 어디에서 동기를 얻었나?
“동기는 따로 없다.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 꽤 오래됐다. 내가 음악활동을 할 때에 이미 이에 대한 기본적인 구상을 했다. 물론 당시엔 통일국가의 대통령으로 상상한 인물이 김정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사망했다. 그래서 훨씬 젊은 김정은이 이를 대신하게 됐다. 오히려 이게 더욱 많은 상상력을 끌어낼 수 있는 요인이 됐다.”
-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뭔가?
“기독교를 비롯한 주류종교에 대한 날선 비판이 바로 그것이다. 많은 교인들에게는 미안한 얘기가 될지는 모르나, 현존하는 주류종교들이 그 태동이 오래된 까닭에 모순을 가득 안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반드시 해야만 한다고 여겼다. 수구세력, 그리고 여전히 잔존하는 친일세력에 대한 정제되지 않은 공격은 덤이라고 보면 된다.”
- 이 책이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면.
“우선 거론하고 싶은 게 ‘속도감’이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미사여구를 생략한 것과 더불어, 내용 전개상 반드시 필요한 부분만을 지면에 담았다. 일부 독자들은 종교적인 내용이 다소 부족한 점에 아쉬움 또는 비판을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신의 속삭임’이 재미를 추구하는 대중소설인 점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마지막에 이르러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잇달아 펼쳐진다는 점은 독자들에게 많은 흥미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