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헌재 결정 담대히 지켜볼 것…국민 불안 최소화·정국안정 최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마지막 순간까지 담대하게 헌재 결정을 지켜보겠다.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정국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두 시간 후면 역사적인 탄핵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며 “그토록 추웠던 지난 가을과 겨울을 뚫고 결국 봄까지 5개월여 시간이 흘렀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한사람이 초래한 심각한 국론분열을 시급하게 치유하고 조속한 국정안정을 위해서라도 만장일치 인용결정을 내려야할 것”이라며 “헌재 역시 주권자 국민의 요구에 따라 역사적 심판 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것은 헌법 제1조가 정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나온다’는 주권재민 원칙을 헌정사에 바로 세우는 과정일 것”이라며 “국민으로부터 위임된 권력으로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국정을 농단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게 헌법정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