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시에 따르면 밀양시립박물관은 고서적 926종 3079점과 문집책판 50종 5888장을 향내외의 문중과 인사들로부터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소장 고서적 도록’은 소장 고서적 중에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까지 밀양출신 선현들과 관련한 문집 49종 113점을 발굴해 사진과 서지(書誌)정보를 조사해 수록했다.
밀양은 고려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문헌 출판 활동이 성행했던 문헌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지금까지 그 현황을 정리한 문헌이 없어 연구자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도록은 이 분야의 권위자로 널리 알려진 경성대학교 정경주 교수의 ‘밀양의 고서적 간행과 선현문집’에 대한 논고를 수록하여 고려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밀양지역의 문집간행 활동과 그 현황을 살펴 볼 수 있게 됐다.
시는 향후 밀양지역에서 간행된 출판 자료들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