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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다가오는 6월말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금번 정상회담은 양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양 정상간 첫 만남인 만큼, 정상간 긴밀한 유대와 공고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실장은 이어 “지난 6월 2~3일간 제가 직접 워싱턴을 방문하여 백악관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 국무부 쉐넌 차관과 만나 대통령 방미 관련 일정과 의제 등을 협의했는데, 미측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문 대통령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며 미국측이 문 대통령에 대한 국빈 방문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현재 외교채널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양국간 세부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주중 개략적 일정과 의제 등 구체사항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동맹 발전방향 △북핵 문제 해결방안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 노력 등에 대해 양 정상간의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이어 오는 7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은 물론 한중, 한일정상회담도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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