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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재계에 따르면 한·미 정상 회담 이후 우리나라 산업계는 한·미 FTA 재협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한·미 FTA에 대해)그다지 좋은 딜이 아니다”라면서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미 경제인단을 대표했던 박 회장은 ‘통상 불균형에 따른 미국 행정부의 압박’ 등 다양한 변수를 준비해야만 한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FTA 재협상 발언은 ‘한·미 정상 공동 선언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양국 간 불공정 무역 논란이 계속 불거져 나왔던 만큼 “대응은 필요하다”는 것이 국내 산업계의 공통된 입장이다.
다만 박 회장을 중심으로 한 방미 경제인단들이 향후 5년간 미국에 352억달러(40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투자 및 구매를 결정한 것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상공인들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성과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워싱턴 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서 나타났다. 당시 박 회장은 “양국 간 협력의 저변을 새로운 강소기업을 비롯해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기업까지 광범위하게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양국 상의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협력의 지렛대로 활용해 민간 경제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약속하는 등 양국 경제관계에 진일보 된 협력 분위기를 조성시키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제 박 회장과 대한상의는 FTA 재협상과 관련된 대응전략을 마련해야만 한다. 첫 번째 숙제는 미국의 통상 압력으로부터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