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의 파괴자’라고도 불리는 갯끈풀은 갯벌 내에서 빽빽한 군락을 이루며 빠르게 번식하며, 파도의 힘을 약화시키고 미세 퇴적물을 침전시켜 갯벌을 육지로 변화시킨다. 이 과정에서 게를 비롯한 저서생물과 칠면초 등 우리나라의 토착 염생생물이 서식지를 잃게 돼 갯벌 생태계 전체가 파괴되므로 발견 즉시 제거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작업에는 해수부를 비롯해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충남도, 서천군 등 관할 지자체, 어업인 등 약 30여명이 함께 나서 삽과 낫 등을 이용해 갯끈풀과 그 뿌리를 제거할 계획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갯끈풀 분포지역은 강화도와 전남 진도, 안산 대부도 해안이다. 분포지역이 넓은 강화 갯벌의 경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거를 시작했으며, 오는 8월까지 줄기부분을 우선 제거해 광합성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완전 방제를 위한 뿌리 제거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갯끈풀 퇴치를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서천지역에서 발견된 갯끈풀은 확산되기 전 일찍 발견하고 발빠른 방제가 이뤄져 완전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