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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이날 오전 대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살충제 검출 달걀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을 내놨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현재 잔류 기준치를 초과해 문제가 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도 가장 민감한 집단인 10㎏ 미만의 영유아가 하루에 달걀 2개를 섭취한다고 했을 때 독성실험결과를 근거로 한 인간에서의 급성독성 참고치에 비하면 20% 이하의 수준이기 때문에 급성 독성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달걀을 섭취한 경우에 대한 연구논문과 인체사례 보고는 확인할 수 없어 지속적 관찰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잔류 기준을 넘겼다 하더라도 인체에 곧바로 유해하지는 않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허용기준치는 반드시 지키는 게 좋다”며 피프로닐 뿐 아니라 이번에 확인된 비펜트린, 에톡사졸, 플루페녹수론 등은 모두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의 관련 행정업무와 사건 발생시 초동대처 실패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추 회장은 “정부는 식품위해정보 신속대응에 미흡했고 친환경 인증 식품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며 “일부 검사를 근거로 안전하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등 우왕좌왕식 행정은 유사 사건 발생 가능성에 대한 위기관리의 난맥을 드러내 국민들에게 먹거리에 대한 불신의 계기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 회장은 “닭과 달걀은 국민에게 필요한 필수영양소의 주요 공급원으로서 정부는 국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산란계 농장은 물론 현재 유통되고 있는 달걀에 대해서도 반드시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보다 철저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살충제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물을 사육할 수 있도록 동물사육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