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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은 1901년 프랑스 앙투안 공베르 신부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로 포도가 재배됐던 곳으로, 안성 포도의 역사는 한국 포도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특히 안성 포도 생산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포도의 고장 서운면은 차령산맥 줄기인 서운산을 배경으로 포도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일교차와 적절한 강우량으로 전국 으뜸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 또 포도재배 면적이 700ha를 넘는 서운면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포도밭으로, 독특한 풍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안성포도축제는 ‘포도 106년’ 서운면의 명예를 걸고 진행하는 포도품평회, 뛰어난 맛을 가장 싱싱한 상태에서 맛볼 수 있는 포도시식회를 비롯해 다양하고 풍부한 먹거리가 행사장에 펼쳐지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비누방울 놀이, 캐리커쳐 그리기, 포도머그컵 만들기 등 각종 체험이 마련돼 있다.
또 맛과 풍류가 어우러진 문화마당도 활짝 열린다. 경기도립무용단 특별초청 공연과 노래자랑, 지역문화예술 공연 등 관광객들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전야제 성격의 첫날인 15일에는 각 포도농가에서 자존심을 갖고 준비한 포도판매장이 문을 열고, 16일과 17일에는 개막식을 비롯한 메인 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포도판매장에서는 농장에서 재배한 포도를 재배농가가 자신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판매해 신선하고 당도 높은 안성 포도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장에서 포도 한가지만으로 아쉬움을 느끼는 관광객들은 행사장에 인접한 서운산 둘레길을 가족과 함께 걷는 것도 좋다. 또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맑은 물로 소문난 계곡형 저수지 청룡지(靑龍池)에 들러 초가을 빛으로 물드는 호숫가 경치를 만끽하고, 고려시대 건축의 원형을 그대로 보여 주는 청룡사(靑龍寺)에서 보물 제824호로 지정된 대웅전 기둥을 감상하는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안성은 관광객들이 만족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다양한 문화를 간직한 ‘안성맞춤의 고장’이기 때문이다.
백노현 안성포도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안성포도축제는 규모는 작고 아기자기하지만 맛은 대한민국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개최하는 지역축제로, 주민이 함께 준비하고 진행하는 화합의 장터”라며 “색다른 즐길 거리가 함께 마련돼 있어 관광객들은 시골의 정취와 포도의 향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