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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방금 북한 외무상이 유엔에서 연설한 걸 들었다”면서 “그(리용호)가 계속 ‘리틀 로켓맨(김정은)’의 생각만 되풀이하면 북한은 오래 못 간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날 리용호 외무상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자신을 “상식이 부족하고 정서가 이상하며 과대망상증 있는 정신이상자”라고 원색적인 언어로 공격한 데 대해 곧바로 반격에 나선 것.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김정은을 ‘로켓맨’이라고 불렀고, 사흘 후인 22일 앨라바마 주 공화당 루서 스트레인지 공화당 의원의 유세를 돕던 중에는 한 술 더 떠 어린 사람을 업신여기는 듯한 뉘앙스로 ‘리틀 로켓맨’이라고 조롱한 바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설명했다.
앞서 김정은도 22일 이례적으로 직접 성명을 내고 트럼프를 ‘늙다리 미치광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