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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택가 속 돋보이는 새 아파트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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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7. 09.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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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들은 구도심의 기능을 담당했던 곳이 대부분이어서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수요자들의 거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노후주택이 많을수록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오히려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경우가 많다. 또한 노후주택은 저층이 많지만 최근 짓는 단지들은 고층 단지가 많아서 조망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공급한 아파트 중 1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 비율은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30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수도권 아파트는 전체 528만3130가구(2017년 9월 28일 기준)이며, 이 중 1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는 352만2345가구로 66.67%를 차지한다. 특히 지역 내 아파트 노후화 비율이 전국 평균을 넘는 67% 이상 지역은 전체 65개 시·군·구에서 36개 지역으로 절반이 넘는 55.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노후단지 밀집지역 내 신규분양 물량은 인기가 남다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16단지, 9371가구(일반공급)다. 이 중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에서 3개 단지가 노후주택 비율이 수도권 평균보다 많은 지역에서 분양한 물량이다. 상위 5개 단지는 △공덕 SK 리더스 뷰(34.56대 1)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21.99대 1) △ DMC에코자이(19.75대 1) △산성역 포레스티아(8.89대 1)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3.99대 1)다. 이중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경기 성남시(68.61%)에서 분양한 2개 단지, 인천 남구(69.23%)의 1개 단지가 상위 5개 단지에 속했다.

인기 속에 분양한 단지들은 높은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노후단지 비율 74.7%인 서울 동작구에서 지난해 7월 분양한 ‘아크로 리버하임’ 전용면적 84㎡A(2층)은 올해 8월 9억2397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7억960만원~7억4690만원보다 약 1억7700만원~2억14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추석연휴 이후에도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10월 노후단지 비율이 무려 92.34%인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91-3번지 일대에서 ‘부평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0층, 2개동, 전용면적 49~84㎡, 총 431가구 규모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69~84㎡ 25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9~56㎡, 175실로 구성된다.

한진중공업은 10월 노후단지 비율 71.15%인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휘경1구역을 재개발한 ‘해모로 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99가구 중 1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10월 노후단지 비율 82.57%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한 ‘신길9구역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464가구 중 69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인근에 있으며,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서울 중심권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제일건설은 10월 노후단지 비율 68.61%인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S1블록에서 ‘성남고등지구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15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542가구로 구성된다.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 강남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삼호는 10월 노후단지 비율 80.32%인 경기 부천시 괴안동에서 괴안 1-6구역을 재건축한 ‘e편한세상 온수역’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21가구 중 21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도보권에 지하철 1·7호선 온수역이 있어 강남권까지 출퇴근이 편리하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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