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용인시을)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식품알레르기로 인한 아나플락시스(쇼크) 환자 중 0세 ~ 19세 소아청소년 환자가 2012년 153명에서 2016년 38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2012년 대비 2016년 비교시 전체 환자수 대비 소아청소년 환자 비중은 16%에서 39%로 식품알레르기 쇼크 환자 10명 중 4명은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128명에서 115명으로 소폭 감소했고, 30대도 138명에서 97명으로 환자수가 줄었다. 고령층인 70대는 48명에서 47명으로 큰 차이가 없다.
다른 연령대 환자 감소 추세와 달리 소아청소년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학교 및 보건 당국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건강보험공단과 교육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통계에 차이가 커 식품알레르기 보유 학생에 대한 학교현장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교육부 자료에 의하면 각 교육청별 식품알레르기 증상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발생 건수는 2013년 3건, 2014년 6건, 2015년 4건, 2016년 16건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파악하고 있는 환자수와 큰 차이를 보였다.
식품알레르기는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섭취한 후 발생되는 이상반응으로 특히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알레르기 쇼크)의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13년 인천의 한 초등학생이 학교 급식을 먹고 식품알레르기 쇼크로 인해 사망한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관리체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민기 의원은 “인천 초등학생 사망사건과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정확한 현황 파악과 함께, 쇼크 발생 시 교사 등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매뉴얼 보급과 대처방법 교육 등 사고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