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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대회 개막 100일을 앞둔 1일 오전 9시 50분 특별 전세기 KE9918편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은 공식 개항을 하지 않은 상태다. 성화가 첫 번째 공식 손님이 됐다.
제2여객터미널 앞 성화 환영식 특설무대 주변은 성화 도착 전부터 환영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사회적 배려자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국민, 강원도민,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평창조직위) 및 스포츠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750여명의 국민환영단이 성화를 맞이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지구촌의 관심을 보여주듯 외신 80여개 매체도 몰렸다. 성화 인수단이 전세기에서 내리기 전까지 이어진 비보이 댄스와 국악 합동공연 등 식전행사가 환영 열기를 더했다.
성화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피겨여왕' 김연아가 맞든 안전램프에 담겨 모습을 드러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성화 인수단을 맞이했다.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은 "성화의 불꽃이 전국을 순회하면서 대한민국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대회 기간에는 경기장에서 평화의 전도사 될 것"이라며 도착 인사를 했다.
이낙연 총리는 "올림픽 성화는 세계 평화와 번창을 염원하며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내내 타오를 것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세계가 놀랄 만큼 성공적이었다. 평창올림픽도 멋지게 치러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답사를 했다.
이낙역 총리와 김연아가 함께 안전램프의 불꽃을 성화봉으로 옮기는 순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가수 인순이가 성화봉송 주제가인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을 부르며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성화는 환영식 행사 후 국내 봉송 첫 출발지인 인천대교로 이동했다. 첫 봉송 주자로 나선 여자 피겨 유망주 유영(13, 과천중)이 인천대교 톨게이트에서 이낙연 총리로부터 성화봉을 넘겨받아 첫 봉송구간 200m를 완주했다. 이어 '국민 MC' 유재석이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유재석에 이어 일반인 주자들이 봉송을 이어갔고, 여섯 번째 주자인 '국민 첫사랑' 수지가 성화봉송에 나서면서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평창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 역시 전체 60번째 주자로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인천대교를 출발한 성화는 약 20km 구간을 달린 후 송도 달빛축제공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첫날 봉송일정을 마쳤다. 101일간의 국내 봉송을 상징하는 성화 주자 101명을 비롯해 부주자 200명, 서포터즈 2018명 등 약 2500명이 참가했다.
송도에서 빛을 내뿜은 성화는 이날 저녁 다시 안전램프에 담겨 제주로 향한다. 성화는 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년 2월 9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136개 시·군·구를 관통하는 2018km 코스를 돌며 한국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