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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통산 20호골 작렬...아시아 선수 최다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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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7. 11. 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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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손흥민이 5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후 기뻐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손흥민(25·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11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리그 2호(시즌 3호)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 골로 EPL 데뷔 3시즌 만에 개인 통산 20호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EPL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레전드’ 박지성(은퇴)이 2005년부터 2013년까지 기록한 19골이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경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비 위주 전술을 좀처럼 깨지 못했다. 오히려 크리스털 팰리스에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하는 등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손흥민과 케인도 이렇다 할 인상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승부의 균형은 후반 18분 손흥민의 골로 무너졌다. 토트넘 대니 로즈가 상대 골대 정면에서 날린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이를 오른쪽에 있던 무사 시소코가 잡아 다시 골대 정면으로 올린 것을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페널티 아크 안에 있던 손흥민이 이 공을 잡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몇 차례 추가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골을 넣지는 못했다. 후반 36분 골대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비켜갔다.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치고 나갔지만 수비수와 일대일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결승골의 주인공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줬다. 이는 수비수 얀 베르통언(8.2), 수비수 에릭 다이어(7.9)에 이어 골키퍼 피울로 가사니가와 함께 팀 내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구단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여전히 내 우상이고 레전드”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첫해인 2015-2016 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을 넣었다. 이어 2015-2016 시즌에는 14골을 기록하며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EPL 한 시즌 최다 골(8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정규리그 외에 컵 대회 6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 등 모두 21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감독의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도 31년 만에 새로 썼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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